이보영/아버지22-환청 아버지22 -환청 / 이보영 예고 없는 태풍이다 어지러운 눈과 귀 중앙선이 어디일까 길을 잃고 헤맬 때 힘내고 내 손을 잡아라 아버지의 목소리 이보영 시조 2022.07.11
이보영/아버지 19-등대 아버지 19 -등대 / 이보영 반짝이는 섬이다 깊은 밤 등대가되어 파도치면 안아주고 바람 불면 막아주고 아직도 내 가슴속에 튼실한 버팀목이다 이보영 시조 2022.07.11
이보영/ 아버지20- 봄 꽃이 울었다 아버지20 -봄꽃이 울었다 / 이보영 함박꽃이 피어나는 따뜻한 어느 봄날 지상의 소식들은 봄 향기에 묻혀서 손들어 두드려 봐도 무언의 대답이다 그리움은 너무 멀어 바람도 어쩌지 못해 녹슬은 서랍 속에 갇혀있던 낡은 편지 툭하고 떨어진 꽃잎 속에 아버지가 계셨다 이보영 시조 2022.07.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