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보영 시조

우슬재를 지나며

이보영(현숙) 2024. 12. 10. 16:13


우슬재를 지나며

  이보영

허기진 내 영혼을
따뜻하게 보등 어주는
뒤틀린 가난을 따라
한 계단 올라서면
아버지 걸어가시던
슬픈안부 묻는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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