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보영 시조

이보영/봄꽃 지다

이보영(현숙) 2022. 7. 11. 07:13

 

봄꽃 지다

 

이보영

 

오지 않은 사람을

기다리다 잠이든 밤

 

천릿길을 달려와서

말 한 마디 못하고

 

수줍은

고백을 담아

떨구고간

마음 하나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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